박나연, 남해와 경남을 넘어 한국 유도를 짊어질 유망주_남해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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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남해군체육회 댓글 0건 조회 913회 작성일 21-02-25 14:05본문
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박나연 선수.
그녀는 현재 자기가 맡고있는 위치와 자리에 대해 생각보다 의연하게 대하고 있는 것 같다.
박나연 선수는 “처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날아갈 것처럼 기뻣다”며
“그러나 이 또한 보다 나은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이기에 자만하지 않고 평소대로 훈련하고 있다” 고 말했다.
박 선수의 최근 성적으로 보면,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9년도 추계전국대회 1위, YMCA 전국유도대회,
하계 전국유도대회 3위,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 3위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.
박 선수는 해양초 5학년 당시 처음 유도를 접할 때부터 크고 작은 대회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,
지금은 여러 대학의 스카우트 대상에도 속하며 자신의 가치를 쌓고 있다.
박 선수와 초·중학생 후배들이 만난 건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었다.
박 선수는 “지금 이 시기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. 훈련이 힘들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때
훈련한 내용이 다 도움이 되는 걸 느낀다.” 며 “뻔한 얘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
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니 인내와 성실함이 중요하다” 고 당부했다.
박 선수가 진지한 조언을 하는 모습에 스승인 김태홍 지도자는 흐뭇한 모양이다.
김태홍 지도자는 “나연이는 묵묵히 훈련했고 불평하거나 불만을 토로한 적도 없다” 며
“앞으로 더 어려운 상대들과 만나겠지만, 나연이의 특기인 허벅다리걸기와 업어치기 기술을 더 연마하고,
지금처럼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다면 정말 큰 선수가 될 것” 이라고 단언했다.
이어 “나연이는 강한 정신력과 승부근성, 선한인성을 겸비해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.” 고 평가했다.
나연이의 속마음
그녀의 요즘 고민은 아무래도 코로나19가 낳은 일상이다.
박 선수는 “코로나19가 발생하고 대회들이 열리지 못해 많은 선수들이 실전경험을 쌓기가 어렵다” 며
“저 또한 대학진학에도 실전경험과 입상 경력이 필요한데 걱정이 많다” 고 말했다.
또, “체중조절이 점점 힘들어진다” 며 웃으며 말했다.
웃으며 말하지만 그녀도 다른 여고생들처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비시즌에는 평소보다
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늘 하는 고민일 것이다.
진로를 선택하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고민도 많아 보인다.
박 선수는 “단기간으로 봤을 때,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.
이후에는 지도자나 체육교사 등 진로를 고민 중” 이라고 밝혔다.
끝으로 박 선수는 “남해에서 응원해주시는 군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” 고 말했다.
또 “저를 위해 부모님이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시고 뒷바라지를 해주신다” 며
“그동안 부끄러워서 표현을 못했는데 지면을 빌려 말하고 싶다. 엄마, 아빠 고맙고 사랑해요” 라고
말하며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.
남해를 넘어 경남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유도계를 짊어질 박나연 선수의 미래가 기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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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해시대_ 전병권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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